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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인 발상의 근원 5가지

by sunnytaen 2024. 7. 18.

패션디자인 발상의 근원


패션디자인에 이용되는 주제나 발상의 근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양해지고 계속 변하고 있다.
창의적인 패션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표현에서 비롯되며 디자이너의 풍부하고 다 양한 아이디어의 표현은 디자인의 요소에 의해 이루어진다. 여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미지이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오는 역사적인 복식, 각 민족들의 전통복식, 예술과 시대의 사조, 자연에서 오는 모티브, 인공적인 건축 등에서 오는 모티브 등 다양한 소재들이 더해져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기능성을 목적으로 옷을 입던 때와는 달리 복합적인 는 아이디어의 근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인간의 옥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자인은 심미적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고, 패션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의 근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1. 역사 및 시대복식

원시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복식사에 나타난 다양한 양식의 이미지는 현대 패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같은 시대를 표현했다고 해도 트렌드와 디자이너의 성향에 따라 차용 하는 디테일이 달라질 수 있어 색다른 감각으로 표현된다. 특히 미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세기 말에는 주기적으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김없이 역사복식 혹은 시대복식이 패션의 테마로 다루어지고 있다.
특별한 재단이나 재봉 기술이 없던 원시시대에는 의복의 형태적 특성보다 장식적인 도구를 통해 그 들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이집트의 화려한 금장식과 칼라시리스, 그리스 풍의 고전적 드레스 와 중세의 장엄하고 종교적 색채가 강한 신비로운 의복은 현재 드레이프와 언밸런스한 디자인 등으 로 우아하게 표현된다. 과장되고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을 표현하는 르네상스 복식과 여성의 곡선을 극대화 한 바로크, 로코코 복식은 장식적인 요소가 가장 많이 나온 시대로 화려한 디자인 발상에 효 과적으로 활용된다. 근대 이후 복식은 섬유 산업과 봉재 산업이 발달하면서 현대화로 들어선 시대로 엠파이어 스타일, 크리놀린 스타일, 버슬 스타일 등 시대별로 확연히 드러나는 실루엣의 변화는 현대 패션디자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디자인 테마이다. 20세기에 들면서 급변하고 있는 패션의 역사 도 매년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패션디자인 발상의 근원이며 이 시대복식들은 유행의 테마로 선정되고 당시대상에 맞게 재해석되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보여진다.


실무TIP
역사적인 복식을 응용할 때는 그 시대에 주로 사용했던 액세서리부터 먼저 익히는 것이 좋다. 특징적인 액세서리 하나 만으로도 시대적인 이미지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민속복식

의복은 위지와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기능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정 진단이나 사회 구성원의 생활상을 직접 반영하여 그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과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문화적 통합체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특히 20세기 후반 패션에서 민속풍의 디자인이 많이 발표되었는데 이 민속풍의 의복은 서구권에서 바라본 다른 민족의 민속성에서 비롯된다.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인디언 등 서구사회에서는 접하지 못한 다른 이미지에 호기심을 갖게 되어 각 민족의 민속복식과 고유의 장신구들이 민족 고유의 정서와 독특한 미적 요소들로 패션의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에스닉, 오리엔탈, 포클로어, 트로피컬 등 이렇게 네 가지 이미지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앞으로 지구상 에 있는 여러 인류 사회, 문화적 요소들이 패션의 테마로 접목된다면 더욱 다양한 민속적 패션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1) 에스닉(Ethnic) 이미지
토속적인 느낌이 강하며 유럽을 제외한 비기독교 문화권의 민속의상이나 종교, 염색 직물, 자수 등 에서 얻은 이미지이다. 주로 토속적이거나 원시적인 이미지가 전개된다.


(2) 포클로어(Folklore) 이미지
유럽지역을 대표하는 기독교 문화권의 민속의상으로 주로 지역적 요소가 강하며 소박하며 전원적 인 이미지로 표현된다.


(3) 오리엔탈(Oriental) 이미지
지중해 동쪽의 나라를 의미하는 동양적 요소를 말한다. 일찍부터 동방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패션으 로 표현되어 왔는데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풍의 문양이나 화려한 직물, 동방의 예술적 정서와 기 술이 서구적 복식에서 표현되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찍부터 유럽에 진출한 일본의 디자이 너들이 동양의 전통적 이미지를 소개한 바 있고, 현재 한국의 디자이너들도 한국의 전통을 주제로 세계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4) 트로피컬(Tropical) 이미지
열대지방의 민속의상에서 힌트를 얻은 디자인을 말한다. 하와이, 타히티 등의 남태평양과 카리브해 제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의 강렬한 색채와 식물, 꽃 모티브의 대담한 패턴이 이용되 어 화려하고 열정적 이미지로 표현되며 주로 리조트 룩, 비치룩 등에 많이 이용된다.

실무TIP
에스닉, 포클로어, 오리엔탈을 연출할 때는 컬러감각이 중요하다. 너무 비비드하지 않은 약간 톤다운된 컬러와 뉴트럴 컬러와의 조화가 더욱 세련되게 연출될 수 있다. 액세서리는 우드로 만든 스타일을 많이 사용한다.


3. 예술양식

미술, 조각, 설치 미술 등을 아우르는 예술양식은 한 시대를 풍미하는 것은 물론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시대에 유행하는 미술에 따라 건축, 패션 등에 영향을 미쳐 끊임없이 창조되고 변화하는 예술의 경지는 평면적, 조형적, 장식적 요소로서 패션디자인의 주제로 활용되며, 특히 현대 복식의 중요한 테마로서 전개되고 있다.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작가였던 몬드리안의 그림은 현재까지도 영향을 받은 작품이 나오고 있으며, 이국적 취향의 시적 표현이 특징적인 19세기 말 상징주의의 대가 였던 구스타프 클림트(Gustay Klimt)의 밝은 컬러와 기하학적 문양은 텍스타일 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되었다. 또한 비오네(Vionnet)의 입체 디자인에 영향을 준 20세기 큐비즘, 오브제의 도입으로 초현실주의의 꼴라쥬 기법을 이용한 스키아빠렐리(Schiapareli)의 디자인은 착시와 위치이동, 용 도변환 등 신비로운 이미지의 의상을 디자인 하였다. 이외에도 1960년대 대중문화적 예술사조인 팝 아트와 기하학적 패턴구성으로 환각과 착시효과를 디자인의 모티브로 재창조한 옵아트 등의 시대적 예술양식은 현재에도 끊임없이 패션의 영역에서 이미지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러 방 식으로 콜라보레이션 되며 발전하고 있다.

실무TIP
예술양식도 시대별로 중심을 이루는 특징이 있다. 이를 패션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컬러와 패턴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 다. 화보를 준비할 때는 주변의 배경까지 그 시대의 특징을 살리는 것도 좋다.


4. 자연물

가장 처음 조형적인 디자인으로 활용된 아이템이 바로 자연물이다. 원시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연물과 디자인의 조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자연은 디자인 발 상의 풍부한 이미지 근원이 된다. 크게 식물과 동물, 자연환경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식물은 자연친화 적인 느낌과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 동물은 주로 모피와 패턴 등으로 많이 활용되며 역동 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로 표현된다. 이들의 배경이 되는 자연환경 즉, 하늘과 대지, 바다, 산 등은 차 분하고 장엄한 느낌으로 표현되며 이것을 대표하는 컬러의 사용만으로도 자연물의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다. 로맨틱(Bomantic, 아르누보(Art Noureau), 애니멀리즘(Animalism), 에콜로지 (Ecology) 테마는 자연물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전개하는 패션 트렌드의 예이다

실무TIP
자연물을 응용한 패턴은 밝고 화사한 컬러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패턴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이를 더 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액세서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심플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5. 인공조형물

현대에 들어서면서 급속한 산업 발달과 함께 각 분야에서 앞 시대와는 다른 흐름이 형성되었다.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자연을 단순하거나 간결하게 재해석하거나 변형시키고, 생활 속에서 필요에 의 해 발명하고 창조한 인공적인 것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자연물보다 더욱 패션의 모티브로 다 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인공조형물은 건축, 산업기계 혹은 생활도구 등이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으로 많이 차용되고 있다.
과거부터 인간이 만들어낸 조형물은 건축물이 대표적이었다. 건축물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각 시 대마다 다른 형태로 변화하였으며, 항상 의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패션의 실루엣이나 장식방법 에 영향을 주었다. 피라미드의 영향을 받은 이집트시대의 로인클로스(Loincloth)부터 그리스시대의 건축양식과 비슷한 도릭• 이오닉 키톤(Chiton), 고딕건축양식을 재현한 에냉(Hernnin)에서 근대복 식에 재료, 실루엣, 장식법 등에 영향을 준 아르누보(Art Nouveau), 아르데코(Art Deco), 데 스틸 De Stil), 구성주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건축양식은 패션디자인이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 원천이 되어온 것을 알 수 있다.
산업 발달로 생활주변의 조형물들이 증가하면서 현대화의 특징인 기계문명이나 각종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디자인에 영감을 주고 있다. 컴퓨터, 자동차, 책, 부채 등 광범위한 생활용품들이 패션의 모티브로 이용되어 재미와 유머스러움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기능적 요소를 부여하기도 한다. 최 큰 들어 환경오염,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여유를고 풍요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로이스 전장오으로 재활용을 진심으로 하는 패션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가지를 창출하고 있다.
인공물에서 얻게 되는 새로운 재료의 발견과 다양한 기법의 개발은 패션에 꼴라쥬나 그래피티 같은 표현방법을 도입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기계의 폐품이나 잡동사니 등을 이용하여 예술적 인 양식으로 승화시킨 정크 아트(unk Art), 전위적이고 실험적 아이디어를 패션에 적용시킨 아방가르드(Arantgarde) 등 패션에 다양하게 연출되고 있다.
실무TIP
조형물을 응용한 디자인은 기하하적인 절개와 다소 딱딱해 보이는 라인이 특징이다.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에 많이 활 용되며 의상 자체로도 디테일이 있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